사주가 같은 사람은 몇명일까?
아주 당연한 의문이겠지만, 나와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얼마나되고?
비슷하게 살아가는걸까? 아니면 다를까?
23년 대한민국에서 새로이 출생한 사람중 동일한 사주는 몇 명일까?를
가지고 의문을 풀어봅시다.
먼저, 전 세계 인구를 가지고 추산해보면,
사주팔자를 구성하고 있는 사주는 60갑자(갑자, 을축등으로 셀때의 60갑자)로
년, 월, 일, 시 각각 60갑자이니,
이 세상에 존재 가능한 사주의 숫자는 60⁴=1,296만개(3천년에 걸쳐나오는 수)
입니다.
본 계산은 머리속에 천간 10개 글자와 지지 12개 글자를 생각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즉, 1년간
년주에는 12개의 월주가(12개월이니) 따라 오고,
월주에는 30개(한달의 평균은 30일)의 일주가 따라 오고,
일주에는 12개의 시주(사주에는 12지지로 시간을 표기)가 따라 오니,
60년간 생성될 수 있는 사주는 총 약 26만개 즉, 60x12x30x12=259,200개
지구 인구를 70억명 추정하고, 매년 1억명이 출생한다면 지구에 동일 사주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23,000명.
(1년간 발생가능한 사주는 12x30x12=4,320개
1억명/4,320개=23,148명으로 계산)
그러므로, 23년 동일 사주 출생자는
23년 대한민국 출생인구(통계청 발표)
235,039명/4,320개=54,4명
다 같은 사주팔자이니 그 54.4명의 사람들도 다 같은(혹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먼저 생긴 의문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 태어난 환경, 성장배경 등이 다 다르기에, 동일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사주팔자 8글자는, 생명이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의 바로 그 생명이 받아들이는
첫 호흡의 순간에 위치하고 있는 별들의 위상을 그 생명의 고유의 부호로서 8개의
글자로 나타나는 겁니다. 하지만, 그 생명이 살아가는 환경은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위 단순 예에서 보듯이 23년도에는 동일한 사주를 가지고 54.4명의 생명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각각의 생명들은 그 순간의 주위 환경, 분위기, 공기들을
총칭하여 받아들이는데, 이를 천기天氣 즉,호흡으로 받아들이는 기운 라고 합니다.
(이 생명이 음식물로부터 받아들이는 기를 지기地氣-땅에서 나온 곡식이니-라 함).
바로 이런 8개의 글자로 생명의 시간의 변화(주로 미래의 예상되는 모습)에 따른
재산 상태, 승진, 가족 관계, 등등을 해석하는 것이 사주 팔자 명리학의 개요이며,
이는 하나의 해석학적 방법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